'파일럿' 영화의 내용
'파일럿' 영화 첫 장면은 한정우(조정석)의 인터뷰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한정우는 승승가도를 달리는 비행기 기장으로 성공과 명예를 모두 가진 인물로 등장합니다. 한정우는 지금의 명성과 성공이 영원할 것만 같습니다. 성공과 명성을 쌓아가는 과정은 힘들고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회사의 기념식 자리에서 술에 만취한 정우는 여직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합니다. 정우 목소리는 녹음되어 빠르게 전해졌으며 능력과 실력이 있는 정우지만 회사에서 해고당합니다. 정우는 새로운 항공사에 쉽게 취직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모두가 냉정하게 정우를 외면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우는 이혼도 당하게 됩니다. 외로움과 고립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내는 감독의 연출에 관객은 재미와 공감을 느끼며 스토리에 몰입합니다. 정우는 항공사에 부기장으로 취직하기 위해 여동생의 신분으로 서류를 위조하고 정우 자신 모습도 여자로 변장하여 취직을 하게 됩니다. 남자가 아닌 여자의 삶을 살아가는 정우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여자로 변장한 정우는 부기장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어느 날 비행기가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정우는 위기 상황에서 승객의 안전이 우선이었습니다. 여자로 변장한 거짓된 정우 위기상황에서 자신을 숨기고 있을 수 없습니다. 기장인 정우의 후배는 충격으로 입원하고 정우는 한순간에 승객을 구한 영웅이 됩니다. 정우의 내적 갈등과 복잡한 심리가 관객에게 전달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싶었고 생계를 위한 자신의 과감한 행동이 점점 정우를 위태롭게 합니다. 정우는 부기장 정미의 삶을 살아가며 여러 가지 사건과 거짓되고 모순된 삶 속으로 빠져듭니다. 정우를 연기한 조정석 배우님의 섬세한 연기와 코믹스러운 몸짓, 여장을 한 예쁜 얼굴은 관객을 몰입시켰고 재미를 더합니다. 정우가 다니고 있는 회사 노문영(서재희) 부사장은 정우가 여장을 한 사실을 알지만 항공사 실적의 계속적 상승을 위해 정우에게 여자 기장 정미로 대중을 속이고 거짓된 모습으로 근무할 것을 요구합니다. 정우의 내적 갈등이 관객에 드러나며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정우는 용기를 내어 대중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모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인생의 도전
항공사 기장 정우는 술에 취해 언어적 실수를 하면서 성공과 명성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실직자가 됩니다. 가장으로 책임감과 은행의 대출이자 등을 감당하기 위해 정우가 아닌 정미로의 삶을 살아갑니다. 영화는 관객에게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불안을 고조시킵니다. 정우는 잘못된 방법으로 추락한 자신의 삶을 복원합니다. 정우가 아니 여자 정미로 직장 생활은 직장 여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갑니다. 자신의 지난 행동들도 후회와 반성을 합니다. 복잡한 상황들은 정우에게 사고적 확장과 시각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정우는 또다시 용기를 내어 거짓된 자신 삶을 되돌립니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용기 있는 행동은 관객에게 정서적 공감을 불러옵니다. 정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민간항공기 조정사로 하늘을 날아갑니다.
페르소나
'파일럿'의 또 다른 핵심적인 주제는 도덕적 갈등을 겪는 정우의 심리로 진실을 말하는 것과 자신의 현재 생활의 보장을 위해 정미로 변장하며 거짓된 자신과의 이중적 긴장감입니다. 당당하게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영화는 관객에게 질문을 제시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며 자신과 비교하고 상대적 빈곤함과 자존감을 상실시키고 있습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가면 속 진실을 모른 체 가면만을 보며 살아가는 삶을 반성하게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삶을 중요시하며 그 삶을 진실이라 믿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영화가 제시하는 주제의 깊이를 관객은 공감합니다. 영화 '파일럿'에서 정우의 마지막 모습은 이끌려 사는 삶이 아니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가면 속에 감춰진 모습이 아니고 나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 즉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계기가 됩니다.